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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는 우리나라처럼 등산을 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쉽게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오늘은 싱가포르 북쪽에 있는 맥리치 레저보아에 다녀왔다.

 

가는 방법이 여러가지이긴 한데

주말 오전 8시반경에 서머셋에서 출발하면 정확히 13분 걸렸고 고젝으로 9불 정도 나왔다. 

 

코스는 Venus Drive 입구에서 시작해서 TreeTop 으로 이어지는 길이었고

오전 9시반에 시작하여 출발점으로 돌아오니 11시반이 되었다.

 

 

 

 

경사가 많이 없어서 트레킹하기에는 쉽고 편해서 좋았다. 

 

특히, 내가 꼭 보고 싶었던 자연에 있는 원숭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동물원에 갇혀 있거나 

또는 사파리에서 반강제적으로 살아야 하는게 아니라

그냥 여기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원숭이들을 보는게 참 신기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녀서 그런지 

우리들을 그렇게 크게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다. 

 

단, 먹을 거를 꺼낸다거나 하면

바로 달려들 수 있으니 조심하긴 해야한다. 

 

 

 

친구가 초코렛을 꺼내려고 했는데 

바로 달려와서 낚아채려고 했는데, 다행이 친구가 더 빨라서 빼앗기지 않았다.

 

숨은 그림 찾기 1 : 새끼 원숭이는 어디 있는가?

중간 중간에 계속 원숭이 가족을 만날 수 있어서

처음으로 원숭이를 이렇게 가까이 직접 본 나에게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원숭이 가족인데 

엄마나 아빠 원숭이가 아가 원숭이 이를 잡아주고 있는것 같다. 

 

다른 동물들은 없는데 왜 원숭이는 이가 있지?

 

 

 

사람이랑 비슷해서 그런가?

 

꼬리 길이가 무척 길다.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꼬리 길이가 어마어마하다.

 

꼬리로 중심을 잡는것인가?

 

 

숨은 그림 찾기 2 : 코모도 도마뱀은 어디 있는가?

위 사진은 코모도 도마뱀. 

 

집에서 가끔 발견되었던 무척 작은 도마뱀과는 차원이 다른

큰 도마뱀이었다.

 

자꾸 미끄러져서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어떻게든 올라가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냈다.

 

숨은 그림 찾기 3 : 닭은 어디 있는가?

마지막으로 본 신기한 동물은 닭이다.

 

우트람 역에서 만난 것처럼 벼슬이 아주 멋지고 칼라풀한 큰 닭이다.

 

 

 

여기서도 같은 종이 사는가보다. 

 

부디 도마뱀과 원숭이와 사이좋게 잘 지내렴. 

 

오늘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원숭이 꼬리다. 정말 길다.

 

노래 중에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이러고 놀아서 그런지 꼬리에는 신경을 그동안 못써준 것 같은데

지금 보니 

길으면 기린... 대신 길으면 원숭이 꼬리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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