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살면서
배를 타고 외국을 나간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
뭐 일본 마라도인가 후쿠오카 정도는 해볼만 하겠지만
고등학교때 제주도를 배를 타고 갔다가
배멀미로 구토를 오지게 한 적이 있었던 이래로
생각도 하기 싫더라.
그런데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 바탐 섬 까지는 1시간 정도면 간다고 하더라.
지난달에 베트남 다낭까지 비행기로
2시간 40분이었는데
수속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고 그러면 4시간 반 이상 아닐까 싶다.
그런데 배로 가면 보딩 30분 전에만 가도 되니
토탈 최대 2시간이면 인도네시아에 갈 수 있다는 계산.
페리를 예약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소개되어 있는데
이를 테면, 클룩을 통해서. 또는 라자다나 카루셀에 나와 있는 패키지(호텔 + 페리) 등
그런데 뭐 시간도 걸리고 주고 받고 해야하고
계산해보니 호텔별로 싼데도 있지만 10불 내외인것 같기도 해서
아 귀찮아
하고
직접 예약하면 된다.
마제스틱 페리인데 편도 35달러, 왕복 70달러이다.
https://www.majesticfastferry.com.sg/Booking#
Majestic Fast Ferry Pte Ltd.
www.majesticfastferry.com.sg
갈때만 시간을 fix 해두고
올때는 오픈해둬도 된다.
어짜피 배에 사람이 다 안찬다.
보통 바탐은 1박 2일 코스인데
좀 더 쉬고 싶은 사람은 2박 3일
근데 개인적으로는 아침 일찍 갔다가 조금 늦게 돌아오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
여기서 입력하고 하면 이메일로 예약 메일을 받을 수 있다.
그럼 끝.
그 다음 준비해야 하는게
1. 호텔,
2. SG Arrival Card 미리 작성
3. PeduliLindungi 앱 설치
4. 백신증명서 챙기기
5. 도착비자 (S$50 또는 50만루피아 = 약 5만원) : 요건 도착해서 사면 되니 준비는 아님. 음. 마음의 준비?
6. 환전
다른 건 다 혼자 하면 끝.
그런데 호텔은 고민 좀 될 거다.
나의 Thinking Process 를 공유한다.
1. 리조트 : 패스
빈탄도 아니고 발리도 아니고 다낭도 아니다.
개발이 그정도로 되어 있지는 않으니
비치를 잘 누리고 싶다면 바탐은 아직은 아닌 것 같아서.
그렇지만 싱가포르에 살지 않고 한국에서 와서 싱가폴 왔다가는 사정이 또 다를 수 있겠다.
동남아 나올일이
싱가폴에서보다는 rare 할 테니.
아무튼 나는 그렇다는 것이다.
2. 호텔
가장 많이 거론되는 호텔들로는
1) 나고야 힐 호텔
2) 베스트 웨스턴 호텔이 있다.
조식 포함 기준으로는 오늘 자로
가격이 (다 싱달러 기준으로 말한다)
나고야는 69불
베스트 웨스턴은 85불
약 16불 차이.
물론 더 싸게 가고 싶으면 나고야 힐 호텔의 경우
카루셀이나 라자다 찾아보면 페리랑 패키지로 많이 나와 있다.
시설 퀄러티는
베스트 웨스턴이 월등히 앞섬. 모든 측면에서.
그렇지만 위치는 나고야가 월등히 앞섬.
베스트 웨스턴은 한번 나가면 자러 갈 때
빼고는 귀찮아서 다시 못올 듯
지도를 올렸다.
차로 20분 거리다.
물론 한국에서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싱가폴에 적응한 나는 20분을 가고 싶지는 않다.
바탐은 주로 가는 목적이 내 생각에
기본적으로 저렴한 물가이다.
그럼 쇼핑이나 맛집이 위주일텐데
주요 쇼핑몰 2개가
올드한 것은 나고야 힐 몰
뉴한 것은 그랜드 몰
너무 멀다.
따라서 시설은 좋지만 패스
그럼 나머지 하나인
나고야 힐 호텔이 당선?
노우 노우
아고다 한번 들어가봐라.
너무 낡았다.
한국화도 되어 있는 우리들에게는
쉽게 클릭질이 안된다.
최소한 머리속에는 신라스테이 정도는 되야지 않겠어라는
마음의 외침이 메아리친다.
클릭 실패
그래서 제3안인
Grand I Hotel
가격은 조식포함 기준으로 69불
아래는 구글 맵에서 찾은 사진들
그냥 느낌적으로 좀 깔끔하지 않나 싶다.
이게 깔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면
나고야 힐 호텔을 검색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위치는 나고야 힐 몰
바로 근처에 있다.
물론 나도 안 가봤고
준비 중에 있는데
내 직업 특성이 있어서 그런지
뭔가 좀 다각도로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여기까지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이걸 나만 알기 아까워서
혹시 싱가폴 오시는 분들 머리속에 바탐이나 조호바루도 있을텐데
과거 홍콩 갔다가 마카오 들리는 추억을
여기서도 잘 도와드리고자
글을 남긴다.
그러니 나가시기 전에 다들 광고 한번 클릭 부탁드린다.
미리 감사드린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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