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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 새벽. 어제는 위믹스가

업비트 상장으로 반등을 했지만 이와는 별개로 슬픈 저녁이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작은 기업이 큰 기업이 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기업은 사람, 기술, 자본을 3 요소로 한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자본을 얻어서

사람이 운영을 하여 성장을 한다.

 

 

나에게 누군가 이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결국은 사람이라고 말할 것 같다.

 

기술이 좋은 기업이 처음에 잘 나갈거다.

그리고 자본도 몰리겠지. 

그리고 경영자나 오너는

여기에 모멘텀을 얻고 여러가지 꿈을 더 꾸겠지.

그리고 거기에 심취에 실수를 한다.

 

그 실수는 너무나도 다양한데

그 중하나는 시장과의 신뢰일 수 있다. 

 

자본시장에서 시장과의 신뢰는 너무나도 중요해서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믹스를 떠난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작은 기업이 기술이나 자본이 있어도

큰 기업이 되지 못하고 다시 나락으로 떨어진다.

 

즉, 몇 명이 모여서 만든 기업이 조직이 되고

그 조직이 괜찮은 조직이 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다시 생각을 해본다.

(여러의견이 있겠지만,

이런 측면에서는 예를들어, 삼성그룹이 이러한 큰 조직을 지니고

운영한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사이클은 너무나도 흔해서 큰 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만

나에게 이번 위믹스 사태는

위메이드가 내가 관심있게 보고 있었던 기업이라서

정말 아쉬웠다.

 

혹자는 법에 저촉이 안되고

백서에 관련 내용을 실어두었으며

크게는 사익을 위한게 아니라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것은 어쩔 수 없다.

다음날 대표의 인터뷰도 보았고

다 맞는 말이다. 자금이 필요하니

 

자금을 사용하여 위믹스 생태계를 넓히고

위메이드의 성장을 이끌고.

 

그러나 위믹스 기존 홀더들은

어떤 기분일까도 생각해본다.

스테이킹 이율도 10% 미만이라고 하던데.

 

아무튼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다. 

 

오랜만에 미국의 잘나가는

나스닥 유니콘 기업들이 부러워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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